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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초속 5㎝,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 동네서점 사각공간(思覺空間), 독신자 북클럽, 더보기
Starry Starry Night.. 러빙 빈센트 OST 버전 - 동네서점 사각공간(思覺空間) Look out on a summer's day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더보기
허심(虛心)의 세계를 선사해주는 가을, 마광수 - 독신자 북클럽, 동네서점 사각공간(思覺空間) 요즘(*80년대 후반을 이릅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부모들의 과잉기대에 지쳐 자살하는 일이 많은데, 그들은 부모들이 갖고 있는 자식에 대한 '극진한 사랑'의 희생물이 아니라, 부모들이 갖고 있는 '죽음에의 두려움'의 대상물(代償物)로 희생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옛부터 많은 성인(聖人)들은 죽음에의 두려움을 끊어 없애버리라고 가르쳐왔다. 특히 석가모니는 생사일여(生死一如)의 경지를 강조하여 공즉시색(空即是色), 색즉시공이므로 있는 것이나 없는 것이나 같으니 삶과 죽음이 다를 것이 없다고 강조하였다. 일체의 집착으로부터 해탈할 수 있을 때 거기서 열반의 경지가 열리게 되는데,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의 경지란 영원히 사는 세계가 아니라 진짜로 죽어 없어지는, 무(無)로 돌아가 버리는 경지를 말하는 .. 더보기
書通二酉, 단순한 책 상자가 되지 마라, 김풍기, 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마음 - 동네서점 사각공간(思覺空間), 독신자 북클럽, 가을이면 언제나 독서의 계절이라며 여기저기서 책 읽기를 권한다. 그렇지만 정작 독서량은 줄어든다는 통계가 있다. 더운 여름을 지나 날씨가 선선해지고 단풍이 천지를 채우니 놀기 좋은 때라서 그렇다고 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계절이나 시간, 장소를 관계치 않는다. 좋은 책이 있으면 즐겁게 일고 그렇게 익힌 것을 삶 속에 실천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좋은 독서가다. 예전의 선비들은 책을 읽으면서 횟수를 헤아리곤 했다. 서산書算이라는 도구를 만들어서, 자신이 지금 몇 번째 읽고 있는지를 셌다. 한 번 읽고 그만둘 책이 있는가 하면 여러 차례 읽어서 삶의 지침으로 삼을 책도 있다. 조선의 선비들에게 경서는 평생을 반복해서 읽어야 할 책이었다. 조선 중기에 백곡栢谷 김득신金得臣이라는 분은 어려서 천연두를 앓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