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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휴가철 추천 도서 1+2+2 - 동네서점 사각공간(思覺空間) Layer. 1 Layer. 2 Layer. 3 이청준 선생 산문집 『야윈 젖가슴』 가운데 이런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80년대 초 여름, 선생께서 시골로 향하시며 김현 선생께 시간 보내기 좋은 서책 몇 권 알려 달라 하셨답니다. 그렇게 추천받은 『주영편(晝永編)』과 『고반여사(考槃餘事)』를 챙기며 이르신 바 ‘나(이청준)는 그(김현)가 해마다 한 번씩 읽는다는 헤세의 『유리알 유희』, 그리고 나 역시 이미 다섯 번쯤은 읽었을 헤세의 『싯달타』와 함께’ 챙겼다고. 저는 앞서 두 책보다 무심하다 싶게 언급된 헤세의 두 책을 우선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이유인즉 이르신 말씀만 찬찬히 살펴도 아실 듯싶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마다 한 번씩 읽’거나 ‘이미 다섯 번쯤 읽’고도 모자라 또 챙기노라고 하시잖습니까.. 더보기
사색은 목마르고 괴로왔다, 헤르만 헤세, 싯달타 - 동네서점 사각공간(思覺空間) 그런데 이 심오한 지식을 다만 아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 체험한 바라문이나 승려들은 어디 있으며 현자나 참회자들은 어디 있는가? 아트만 속에 잠자고 있는 것을 깨우쳐 생활로 끌어내고 언행으로 구현시킨 해탈자는 어디에 있는가? (…) 인간은 아트만을 찾아내야 한다. 자기의 근원인 아트만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그 밖의 다른 것을 소유하려고 애쓰는 자는 오히려 그러한 욕망에 얽매여 길을 잃고 헤매게 된다. 이리하여 싯다르타의 사색은 목마르고 괴로왔다._헤르만 헤세, 「싯다르타」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