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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다리미 그림은 실은 다리미가 아니기 때문이지, 하루키, 다리미가 있는 풍경 - 독신자 북클럽, 동네서점 사각공간(思覺空間) 그때 모닥불의 불길을 바라보면서, 쥰코는 표현하기 어려운 '무엇인가'를 문득 느꼈다. 단순치 않은 '무언가 깊이가 있는 것'이었다. 어떤 기분이 뭉친 덩어리라고 해야 좋을지, 관념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도 생생하고 현실적인 중량감을 가진 것이었다. 그것은 쥰코의 몸 속을 천천히 달려 빠져 나갔고, 그리운 것 같은, 가슴을 옥죄는 것 같은 이상한 감촉만을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져 갔다. ..불이 자유로워지려면 그렇게 되기 위한 공간을 이쪽에서 제대로 만들어 주지 않으면 안 되거든.그리고 그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 "가장 최근에는 어떤 그림을 그렸나요?" ", 사흘 전에 모두 끝냈어. 방 안에 다리미가 놓여 있지. 그저 그뿐인 그림이야." "그걸 설명하는 게 왜 어렵다는 거죠?" "그 '다.. 더보기
유종인, 역장의 가을, 교우록 - 동네서점 사각공간(思覺空間) 불길은 처음부터 알았다 제가 스러지며 품고 가야할 사랑! 모든 마지막은 영원처럼 시작돼야 마땅하다는 것을 불타는 칸나의 입은 그때 벌어지기 시작했다 사진은 어둠처럼 먹히고 기억은 하얗게 바래 흩어졌다 _유종인,詩 「驛長의 가을」 中 더보기
기억은 바람에 흔들리는 안개처럼.. 하루키, 토니 타키타니 - 동네서점 사각공간(思覺空間) *영화 토니 타키타니 기억은 바람에 흔들리는 안개처럼천천히 그 형태를 바꾸었고, 형태를 바꿀 때마다 희미해져갔다. _무라카미 하루키, 「토니 타키타니」 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