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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oad, 의미를 주무르는 者 견고한 현실도 떡 주무르듯! / 이상, AU MAGASIN DE NOUVEAUTES - 사각공간 의미를 주무르니 견고한 현실도 물렁물렁 Layer. 1 四角形의內部의四角形의內部의四角形의內部의四角形의內部의四角形.四角이난圓運動의四角이난圓運動의四角의난圓.비누가通過하는血管의비눗내를透視하는사람.地球를模型으로만들어진地球儀를模型으로만들어진地球.(…) 도아-의內部의도아-의內部의鳥籠의內部의카나리야의內部의감殺門戶의內部의인사. (…)四角이난케-스가걷기始作이다.(소름끼치는일이다)_이상,詩 「AU MAGASIN DE NEABEUTES」 中 사각(四角), 귀퉁이 넷의 프레임─TV/스마트폰 등의 전자액정기기부터 공간까지 모든 물리적 프레임─바깥에 서기란..사각(死角)의 밀실 찾아 광장을 헤매는발광어류(發光語類)의 군집이동(群集移動). 유일무이한 방편 사각형(四角形)의내부(內部)의 사각(思覺)(그건 그렇고..네모진 case가 .. 더보기
꽃길만 걷자?! / 길을 가려면 꽃길로 가라 꽃길 중에서도 꽃이 지고 있는 길로 가라, 조은,詩 꽃이 지는 길 /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김춘수, 꽃 - 사각공간 Layer. 1 길을 가려면 꽃길로 가라 꽃길 중에서도 꽃이 지고 있는 길로 가라 움켜잡았던 욕망의 가지를 놓아버린 손처럼 홀가분한 꽃들이 바람의 길을 가는 그 길로 가라 꽃들은 그늘지고 어두운 곳까지 나풀나풀 다가가고 꽃이 진 자리는 어느 순간 당신 삶의 의미를 바꾸리라 그러면 오랜 굴레에서 풀린 듯 삶이 가볍고 경쾌하리라 그 길로 가다 보면 수밀도에 흠뻑 취할 날이 있으리 _조은,詩 「꽃이 지는 길」 전문 팍팍한 삶. 밖으로 두어보는 시선이나 가닿는 곳 뚜렷하지 않아 막막하니 안에서 이는 답답함을 누르고 눌러 재우려 애를 써도 틈 비집고 터져나오니 신음이요 비명과도 같은, 말이겠습니다. 하지만 그 한(恨)도 흥(興)으로 바꾸어 다시 힘을 내어보는 것이니 루쉰의 아Q와 김수영의 소시민 사이 가로놓인 외.. 더보기
'진짜'에 사로잡히지 않기, 오리진(Origin)은 본래 그 자리, 전에도 후에도 그저 있을 뿐 / 키틀러, 광학적 미디어 / 이경숙, 도덕경 / 진이정, 유고시 - 사각공간 Layer. 1 (…) 근대 초기의 새로운 화기火器와 더불어, 카메라 옵스큐라는 투시도법의 도입으로 요약되는 시각의 혁명을 개시했다. 알다시피 인간은 석기시대부터 그림을 그렸지만, 브루넬레스키 이후에야 비로소 이미지 위에 그려지는 모든 요소들이 중앙에 구축된 단일한 소실점을 따라 정렬됐다. (…) 자크 라캉은 『정신분석의 네 가지 근본 개념』에서 프로이트가 완전히 간과했던 ‘응시’의 문제를 상세히 다뤘다. (…) 라캉은 헤겔과 마찬가지로, 예술과 (또는) 숭배의 가장 오래된 형태가 건축이었다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헤겔과 달리, 라캉은 이런 건축의 중심부에 신이 사는 것이 아니라 (피라미드나 교회당 내부처럼) 시체가 있을 뿐임을 명확히 밝힌다. 이러한 시체는 자기가 머물 수 있는 텅 빈 공간, 그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