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머리칼과 목 사이에 포함된 부분을 '프로소폰prosopon*'이라 부르는데, 그것은 '타인의-시선에-자신이라고-내어놓는-무엇'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리스토텔레스는 "왜냐하면 인간은 직립해서, 정면을 바라보며, 맞대놓고 목소리를 내는 유일한 동물이며, 인간만이 얼굴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영어 'person'에 해당하는 그리스어_역주)
_파스칼 키냐르, 「메두사에 관한 소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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