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前! '본다는 것은 이미 약속[旣成)을 깨뜨리기 시작한' 것 / 황석영, 섬섬옥수 / 진이정, 시인 / 윤동주, 쉽게 씌어진 시 - 동네서점 사각공간
Layer. 1 (…)피해자는 결국은 감정이 섬세한 쪽인 셈이다.허사로 돌아가는 끊임없는 동작을 지켜보는 것은 괴로운 즐거움이었다. (…)본다는 것은 이미 약속을 깨뜨리기 시작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_황석영, 「섬섬 옥수」 中 Layer. 2 시인이여, 토씨 하나찾아 천지를 돈다 시인이 먹는 밥, 비웃지 마라 _진이정,詩 「시인」 中 Layer. 3 (…)人生은 살기 어렵다는 데詩가 이렇게 쉽게 씨워지는 것은부끄러운 일이다. _윤동주,詩 「쉽게 씨워진 詩」 中 (*표기는 복각본을 따름) 『피로 사회』, 구성원의 삶/생명(력)을 소진(burn-out)시켜 제 번영을 꾀하는 사회. 아, 그 자본주의. 뼈가 저릿한 순간을 하루에도 몇 번씩 겪고 있으니 모르는 건 아닐텐데 그것이 문제이고 그 때문인줄 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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