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런데 이것, 이것이 다른 모든 것을 지탱할 수 있을 만큼 강렬하고 중요하지 않다면..' 도리스 레싱, 19호실로 가다 - 동네서점 사각공간(思覺空間) 하지만……. 하지만 두 사람이 "다른 것은 모두 이것을 위해서"라고 말할 만한 것이 없었다. 아이들은 생활의 중심이자 존재의 이유가 될 수 없었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헤아릴 수 없는 기쁨과 재미와 만족을 안겨줄 수는 있지만, 삶의 원천이 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래서도 안 되고. 수전과 매슈는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매슈의 일이 '이것'일까?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흥미로운 일이긴 해도, 존재의 이유라고 할 수는 없었다. 매슈는 자신의 일솜씨에 자부심을 느꼈지만, 신문 그 자체를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다. 그가 자신의 것으로 여기며 애독하는 신문은 그가 일하는 곳의 신문이 아니라 다른 신문이었다. 그렇다면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의 마음일까? 음, 그나마 이 마음이 '이것'에 가장 가깝기는 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