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어 다행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아 있어 다행이다, 살아도 된다, 미야자키 하야오, 이현우(로쟈), 책에 빠져 죽지 않기 - 동네서점 사각공간(思覺空間) 미야자키 하야오가 생각하는 어린이문학의 의미란 무엇인가. 흥미로운 정의를 내리는데, 그에 따르면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다"라고 인간에 대해 엄격하고 비판적인 문학과는 달리 어린이문학은 "살아 있어 다행이다. 살아도 된다"는 응원을 보내는 문학이다. 그 밑바탕에 깔려 있는 태도는 '다시 해볼 수 있다'는 긍정이다. "아이들에게 절망을 말하지 마라"라는 뜻이라고 그는 덧붙인다. 평소에는 허무주의나 염세주의를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일지라도 아이들 앞에서는 "너희들이 태어난 건 다 쓸데없는 일이야"라는 식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즉 경계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주위에 없으면 그런 마음을 금방 잊어버리지만, 제 경우는 이웃에 보육원이 있으므로 내내 그렇게 생각.. 더보기 이전 1 다음